낙옆지는 민통선에서 우는 새
북녘하는 바라보며 흘러가는 구름보네
고향찾아 가는 걸까 나도같이 가고싶네
노을지는 산마루에 울긋불긋 낙엽지네
나의몸도 한해두해 낙엽처럼 지고있네
녹슬은 철조망에 낙엽잎 하나 걸려있네
나 혼자만 남겨두고 낙엽친구 가버렸네
민통선에 피어난 향기로운 들국화는
우리엄마 모습같고 우리엄마 얼굴같네
앙상한 가지위에 엄마잃은 외로운 새
먼 산만 바라보며 말없이 울고있네
어둠은 짙어오고 찬바람만 불어오네
우리엄마 어디있나 눈믈지며 기다리네
*KBS,MBC방송사 발표작
임진각 자유의 다리의 사진사겸 시인 정성춘- 파주문학동네 |
정성춘 임진각 시인 파주사람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