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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 있는 사진 – 고기석

나무는 여름내

바람부나

비가오나

태풍 불어도

꼭 껴안고 있었던

소중한 그 것

가을에야 세상에 내려 놓았다

 

고기석 (시민연합신문 편집인, 조리읍 출신)

 

 

One thought on “시가 있는 사진 – 고기석

  1. 한 줄의 글자와 공백으로 구성되는 시구는 인간이 삶을 흡수하고 명확한 말을 되찾아내는 이중의 작용을 한다. 《P.클로델/입장(立場)과 제언(提言)》

    시(詩)에 대하여는 많은 정의가 있다. 시는 시인의 다양하고 깊은 의식을 간결하게 표현하는 작업이기도다.

    고기석기자의 ‘시가 있는 사진’은 자신이 촬영한 사진에 자신의 시를 담은 작품으로 새로운 차원의 예술적 장르라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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