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83 views

시가 있는 사진 – 고기석

 

바람 난 무우

때가 되면 부를테니

기다리라 했는데

땅속에서 무슨 일이 있었을까

식탁에 오를 수가 없단다

바람을 핀건지

바람이 난건지

겉으로는 멀쩡한데

속으로는 변심을 한건가

겉과 속 다른 너

세상에 어디 속이 상한게

너 뿐이겠는가

 

고기석 (시민연합신문 편집인, 조리읍 출신)

Leave a Reply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