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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 있는 사진 – 고기석

오월의 목련

오월이 오면

하얀소망이 피어났던 그자리

한 입, 한 입

초록빛 세월이 쌓여 갑니다

 

잎이 넓게

꿈을 펼치면

오월의 사랑은

초록보다 진하게

물들어갑니다.

고기석 (시민연합신문 편집인, 조리읍 출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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