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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민축구단 창단과 현재-파주저널 기고

파주시민축구단은 아마추어리그로 출범한 파주시 소속의 축구단이다. 매년 20여차례 이상 홈경기와 어웨이 경기를 치루고 있으며 최근에는 재단법인으로 등록을 추진하고 있다.

창단과 운영규정

파주시는 2012년 국내 프로축구 리그인 K리그와 실업축구 리그인 내셔날 리그를 제외한 아마추어 리그에 참여하는 파주시민축구단을 창단했다.

파주시민축구단은 축구의 저변을 확대하고 스포츠 선도도시의 위상을 대내외에 홍보하기 위해 창단한다고 2011.3월 파주시의회에 보고했다. 이 당시 가입비와 훈련비 등 비용이 2억원 정도 소요되고 연말에 창단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창단작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타 시·군 벤치마킹, 창단준비위원회 구성, 운영규정 제정, 감독 및 코치선임, 선수단 공개테스트 및 선발 등의 과정을 거쳤다. 당초 창단 목표보다 1년 늦은 2012.2.16일 19개월 만에 창단됐다.

당시 축구단은 이인재 파주시장이 구단주로 류민석 단장, 조덕증 감독, 오원재 코치, 선수 30여명으로 출범했고 2013.3월부터 K3리그에 출전했다.

창단 당시 파주시민축구단 운영비는 3억원으로 감독, 코치, 선수의 기본급과 사무국 운영비, 사무국 인건비, 숙소 임대료 등이 포함됐다.

파주시민축구단은 파주시가 운영하는 운동경기 선수단으로 조직 체계와 선수고용, 활동규정, 사무국 운영 등의 규정을 제정했다.

축구단은 구단주를 파주시장으로 하고 단장은 구단주가 임명한다.사무국장과 직원은 각각 1명, 감독1명, 코치1명, 선수 30명 내외로 구성했다.

감독과 코치는 1급 또는 2급의 전문스포츠지도사로 법에 따른 자격을 갖추어야 하고 선수는 고졸 이상으로 3년 이상의 선수경력이 있어야 한다. 

파주시는 파주시민축구단 운영규정을 몇 차례 개정했다. 2021년에는 축구발전운영 협의회 심의 항목 중 후원금 운영을 추가하고 간사도 파주시 체육관련 팀장에서 축구단 사무국장으로 변경했다. 이와함께 승리수당 지급 기준도 개정했다.

경기 실적

2012년 창단한 파주시민축구단은 2013년 K3리그에 첫 출전하여 단일리그에서 준우승하고 다음해에도 준우승의 성적을 이어 갔다. 그후 2015년에는 챌린저 리그 통합 5위이었으나 2016년은 20개 팀 중에 7위가 됐다.

K3리그 출전 5년이 지난 2017년 파주시민축구단은 K3리그 출전 12개팀중 11위 실적으로 12위인 양주시민축구단과 함께 K3리그 베이직으로 강등됐다. 강등되었던 파주시민축구단은 2018년 K3리그 베이직 팀에서 준우승을 차지해 다시 K3리그로 승격됐다.

2018시즌은 10월 28일 최종전에서 시흥시민축구단을 이기고 2위를 기록하며 K3리그 어드밴스로 승격했다. 2019년 9월 2일에 열린 허베이 화샤와의 연습경기에서 1:0으로 승리하기도 했다.

2020년부터는 새로이 개편된 대한민국 축구 4부리그인 K4리그에 참가하기 시작했다. 시즌 초반만 해도 중위권 이하의 성적을 보였으나, 7월 후반에는 성적을 회복해 초대 K4리그 우승을 차지하면서 다음 시즌 K3리그 승격을 확정지었다.

시즌 종료 후 K3-K4리그 시상식에서 주장 허건이 K4리그 MVP로 선정되었고, K4리그 최우수지도자상은 이은노 감독이 수상했다.

구단 운영

2012년 창단시에는 3억원의 예산으로 축구단이 출범했다. 창단 후 11년이 된 2022년은 K3 축구단 운영비가 17억5천만원으로 으로 5.8배가 늘어 났다.

매년 평년과 같은 수준 또는 평년보다 20% 정도 증가됐지만 2018년과 2022년 예산이 전년 규모 대비 50% 이상 증가했다.

2012년 축구단 운영예산은 3억원으로 감독과 코치의 기본급과 수당 1억6천만원과 선수들의 훈련·출전·승리수당 등 66백만원, 경기운영비 19백만원, 선수보험료 6백만원, 사무국 직원인건비 24백만원, 홍보비 등이 20백만원이다.

2014년에는 원정경기와 전지 훈련시 선수 전용버스를 구입하기 위해 파주시가 보조금을 6천만원 지원하고 후원금 1억원을 확보할 계획이었다. 2014. 3월 제1회 추가경정예산 편성시 버스 구입비와 출전수당 증액을 위해 1억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협회에서 추진한 버스 구입 후원금이 계획대로 조성되지 않자 파주시는 2014.9월 제2회 추경예산에 해당 예산 전액을 삭감했다.

축구단은 파주시 예산 이외에도 각종 단체 및 기업으로부터 후원금과 광고 협찬을 받아 운영하고 있다. 2017년의 경우 5명 21개 단체에게 68백만원의 후원을 받았고 2018년에는 8월 기준으로 4명 9개 단체로부터 20백만원의 기부금을 접수했다.

구단을 운영하면서 몇 가지 논란도 발생했다. 2018.12월 2017년 강등된 K3리그 베이직에서 준우승을 이끌어 온 감독을 경질하고 새로운 감독을 선발하여 논란이 됐다.파주시가 2018.12.14일 파주시민 축구단 감독 채용 면접을 가졌으나 축구단의 관계자와 사무국에 협의 없이 파주시 주무부서인 체육과에서 진행했다고 주장했다.

감독면접 심사평가표도 감독의 개인적인 경력에만 치중되어 있어 축구단 운영에 기여한 공로에는 배점이 제대로 평가되지 않았다고 보았다.

2021.7월에는 파주시청 소속 계약직 공무원을 파주시민축구단 코치로 등록했다가 철회한 사실이 밝혀져 논란이 됐다. 논란은 파주시민축구단이 특정한 인물에 대한 특혜를 주기 위해 대한축구협회에 코치로 등록했다고 보았다. 당시 파주시민축구단장은 해당 코치가 창단 이후 운동을 열심히 했고 지도자의 역할이 가능해서 코치로 등록했다고 말했다.

재단법인 설립추진

파주시는 2022.10.21일 파주시민축구단을 대한축협회 규정에 따라 재단법인으로 등록을 추진하기 위해 시민의견을 수렴한다고 공고했다.

재단법인 등록은 대한축구협회 정관에 따라 단체 회원으로 가입하려면 법에 따른 법인 또는 협회가 인정하는 단체로 규정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파주시는 경기연구원에 의뢰해 ‘파주시민축구단 재단법인 설립 타당성 검토 연구용역’을 마쳤다.

용역결과에서 경제성 분석( B/C)은 1.01로 타당성이 있고 재단법인 설립이 공공의 책무로서 체육 전문가를 확보할 수 있다고 보았다.

이와함께 다른 운동 종목과의 형평성이 문제가 있고 공공이 스포츠분야 참여하는 것에 대하여는 매우 낮음의 윗 단계인 낮음으로 평가됐다.

설립후 5년동안 파주시가 출연하는 경상수입과 인건비 등 운영경비를 비교했을때 적자가 발생해 파주시 출연금의 증액이 필요하다고 보았다. 다만, 재단이 후원금을 기부 받고 광고 사업을 통해 수익이 있을 경우에는 5년간 5천여만원의 흑자가 발생한다고 분석했다.

취업유발 효과 항목 이외에 경제적 파급효과는 공공부문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다고 보았다. 경기연구원은 축구재단 운영을 위해 매년 23억원 정도의 재원 투입이 필요하므로 출연기관 등의 설립은 신중하게 판단해야 된다고 평가했다.

연구 용역결과에서도 재단 등록은 경제적 파급효과가 낮고 재단 운영을 위해 매년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어 부정적으로 보았다. 용역결과도 중요하지만 파주시민축구단이 50만 시민과 함께 땀 흘리고 즐거워 하는지를 더 먼저 보아야 될 것이다.

파주위키 paju.wiki

 

파주위키 파주시민축구단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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