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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라리월드 프로젝트 추진 사건

-파주위키 이기상-

이인재 파주시장(2010.7.1~2014.6.30)은 2012.11월에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 있는 ‘페라리월드’ 테마파크의 브랜드 라이센스를 갖고 있는 페라리사와 페라리월드 파주 건립을 위한 서면 협약을 체결했다고 2012.12.14일 밝혔다.

이 사업은 주한미군 반환 공여지 주변개발사업 일환으로 파주시가 민간자본을 유치하여 2018년에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전체 사업비가 2조800억원 소요되지만 특수목적법인(SPC)이 초기 자본 50억원을 확보하지 못해 무산됐다.

페라리월드 사업

아랍에미레이트연합 아부다비에 있는 페라리월드는 야스 섬  86만㎡ 부지에 설치된 페라리 자동차 관련 실내 테마파크이다.

야스 섬의 리조트 종합개발 사업의 일환으로 조성된 페라리월드는 공사비 48조원 전액을 아부다비에서 투자했다. 건물 높이는 48m로 놀이공원, 자동차 전시장, 레스토랑, 페라리 쇼핑몰 등으로 구성됐고 4년 동안 공사하여 2010년 11월4일에 개장했다.

파주읍 백석리 일원에 설치될 ‘ 파주 페라리월드’는 약 372만m² (약 111만평)으로 월롱면에 있는 LG디스플레이단지보다  두배 이상 넓다. 이 곳에는 페라리월드 뿐만 아니라 지식산업단지, 주거시설, 실버타운, 학교 시설, 면세점을 유치하고 2018년 완공 할 계획이다. 사업비도   2조8백억원 정도가 소요되는 대규모 프로젝트이다. 

 

유치 추진과정

2010년 ㈜게이트웨이 윤영지 회장은 이인재 파주시장에게 이탈리아 스포츠카 제조사인 페라리스의 페라리월드 테마파크 프로젝트를 들고 방문해 사업 설명을 했다. 파주시에 UAE 알 알리 홀딩그룹의 투자를 유치해 페라리월드 테마파크를 조성하겠다는 내용 이었다.1)

이인재 시장은 페라리 월드 추진을 위해 2011년 4월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와 두바이를 방문하여 파주 프로젝트 사업의 핵심시설인 페라리월드 및 스마트시티를 견학했다.

2011년 9월에는 이인재 시장 등 9명이 이탈리아 페라리 본사를 방문하여 루카 코르데로 디 몬테제물로 회장을 면담했다. 면담을 통해 조속한 시일 내 페라리월드 브랜드 라이센스 관련 MOU를 체결하기로 협의했다.

MOU 체결 협의에 따라 2011년 11월 파주시, 게이트웨이, 페라리 3사가 페라리월드 브랜드 라이센스 관련 협약을 체결했다.

 

페라리월드 사업은 2012.10.18일 행정안전부에 ‘파주 판타지아시티 발전종합계획’으로 승인을 받았다. 계획 승인에 따라 2012.12.17일까지 사업을 추진할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해야 한다.

「공익사업을 위한 토지 등의 취득 및 보상에 관한 법률」에 따라 사업시행으로 인한 이주대책을 수립하기 위해서는 특수목적법인 등 추진주체의 설립은 필수적이다.

 

특수목적법인 설립 문제

SPC 설립 주관사인 게이트웨이는 자본금 5천만원의 소규모 법인으로서 설립 초기 자본금 5백억원 규모의 확보가 어렵게 되자 초기 자본금을 50억원으로 축소하는 것으로 계획을 수정했다.

(주)게이트웨이는 아랍에미리트(UAE)의 ‘알 알리 홀딩그룹(Al Ahli Holding Group)’ 와 파주프로젝트 특수목적법인 전체 지분중 30% 이상의 지분을 유지하기로 하고 2013년 3월 8일 파주시와 투자협약식을 체결했다.

투자협약식을 마치고 윤영지 (주)게이트웨이 대표는 2012.4.16일 지역신문 인터뷰에서 “두바이 스마트시티가 조성되면서 1500개 기업이 유치되었고 전세계 유수의 대학들이 들어오는 시너지 효과도 있었습니다. 파주프로젝트사업이 성공적으로 진행된다면 파주도 국제적으로 엄청난 주목받는 도시가 될 것입니다.”라고 했다.

또, (주)게이트웨이는 엄연한 주관 사업자로서 현재 국내자본은 부국증권이 투자 계획을 이미 확정했고 효성그룹이 마무리 작업을 하고 있으며 LG전자와 계속 협의중에 있는 가운데 이번 알 알리 홀딩 그룹의 투자를 계기로 국내자본도 순조롭게 유치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알 알리 홀딩그룹이 지분에 참여하는 의미로 200만 달러(한화 20억원)를 우선 투자 하기로 했지만 협약기간인 30일 내에 입금되지 않아 사실상 투자협약은 무효가 됐다.

그후 주관사업자인 (주)게이트웨이와 알 알리 홀딩그룹은 우선 두바이소재 주거래은행(HSBC)에 200만 불을 예치, 빠른 시일내 한국지사 설립을 통해 사업을 정상 추진하겠다고 2012.4.12 밝혔지만 실현되지는 않았다.

이인재 파주시장은 2013년 12월1일 제164회 파주시의회 시정질문에서 2014년 상반기에 특수목적 법인을 설립하여 토지보상 절차를 진행한다고 답변했다. 또한 2014년 5월 선거를 앞두고 게이트웨이에서 특수목적법인 설립에 관하여 설명회를 개최하려다가 연기되기도 했다.

특수목적법인 설립을 위한 자본금 확보가 지연되면서 2012년부터 시행된 개발행위허가 제한은 주민의 재산권행사에 많은 피해가 발생했다. 이인재 시장은 페라리월드 사업을 지방선거후에도 계속 추진해 나가려했지만  낙선하자 사업은 사실상 종료됐다.

파주 희망프로젝트의 시작

페라리월드 조성이 무산되면서 개발제한 구역지정으로 피해를 입은 사업 대상지 주민의 박탈감으로 불만이 팽배해 있었다. 이에따라 파주시는 이 지역을 ‘파주 희망프로젝트’ 라는 사업명으로 전환하여 단계적으로 개발하기로 했다.

이 사업은 1단계 산업단지 유치, 2단계 외투 및 R&D 단지 조성, 3단계 거점단지 조성, 4단계 친환경 주거단지 조성, 5단계 시니어 휴양단지로 개발하는 계획이다.

‘페라리월드’ 조성계획 부지에 2012.5.18일부터 개발행위 제한구역으로 지정했던 것을 지정 고시 5년만인 2015. 5.18일 완전해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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