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조리읍 영릉- 시-PHOSTO |
효장세자 묘를 찾아
– 윤봉조-
나무 우거진 냇가에 들어서니
비 젖은 구름이 길을 이끌어 주네
이 늙은 소신은 통곡하며 지나 가는데
어느덧 말은 효장원에 틀어 서는구나
세분의 왕족이 묻히신 이곳
만고의 원통함이 하늘에 닿을진데
내 일찍 죽지 못하고 다시 돌아오니
새성에 이런 기막힌 일 어디 있을까
>^=
효장세자는 영조의 장남으로 10세에 죽었으며 파주 조리읍에 있는 삼릉중 영릉이 그의 묘소입니다. 사도세자의 이복형으로 사후에 정조가 진종으로 추존하였습니다.
작가 윤봉조(1680~1761)는 조선후기의 문신으로 문과에 급제하여 암행어사를 역임하였습니다. 이 시는 한문시로 작가가 1727년 귀양갔다 돌아 온 후 쓴것으로 추정됩니다. < 출처 : 파주예찬>
관련사이트 :www.phost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