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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 느티나무의 가을 시선

지난 일요일 적성 마지리를 이른 아침에 가게 되었다. 적성 가는 2차로에서 농로를 진입하는 순간 배추 밭과 느티나무가 멀리 보이는 파평산과  하나의 프레임으로 눈에 들어 왔다. 제주도의 김영갑 사진 작가가 즐겨 찍던 구도이다. 제주도의 아름다운 풍경을 찍기 위해서 사계절에 수십번이나 같은 장소에서 사진 촬영하던 작가로 유명하다.

파주에 태어나 직장 일로 수없이 가보았던 적성이지만 한 폭의 그림같은 장면을 보기는 쉽지 않았다. 아름다운 장면을 오래 간직하기 위해 스마트폰에 담았다.

이 곳은 적성면 마지2리 372-19번지이다. 파평면 눌노리에서 북쪽 방향으로 덕천리의 임진강폭포어장을 지나면 눌노천 주변으로 평야지대가 있다. 이 평야지대는 파평면의 덕천리, 적성면의 식현리와 마지리 구역으로서 3.29제곱킬로미터(1백만평) 정도로 눌노천의 퇴적층으로 형성되었다. 이 지역에서는 논농사와 더불어 배추, 무, 파 등의 작물을 많이 재배하고 채소의 대부분은 군부대 납품용으로 계약재배하고 있는 곳이다.

김영갑 작가의 제주도 풍경사진/[아우름 160호(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2011/05+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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