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0년대 조리읍 장곡1리 환갑잔치 사진이 인상적이다. 지금의 텐트와 같은 천막을 치고 온 가족이 모여 기념사진을 찍었다. 천막 지붕에 장곡리라는 한자가 있는 것을 보면 이 천막은 마을 공동소유인 것 같다. 주인공 주변에는 남자와 여자, 어린이로 구분 되어 있지만 대부분 여자들이 중심을 이루고 있다.
1957년 금촌 아동리 회갑잔치도 상차림이나 인물들의 배치도 비슷하다. 이 사진에서의 주인공은 한 가운데 앉아 있는 할머니인 듯 하다. 두 장의 사진의 남녀성비를 보면 6.25 전쟁 직후이어서 남자보다 여자의 인구비율이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
지금의 천현초등학교인 천현공립국민학교(1941년도 교명 개칭) 제12회 졸업생들의 사진이 재미있다. 사진을 찍은 장소는 알 수 없지만 60여명의 학생중 여학생 7명과 인솔교사를 제외한 남학생들이 상의를 벗은 채로 포즈를 취했다. 인솔교사가 와이셔츠의 팔부분을 걷고 있는 것 보면 여름철로 판단되고 수학여행 중에 촬영한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파주국민학교 가마을 교사의 단체 사진은 1951년 6.25 전쟁으로 학교가 소실되자 가마을에 임시 학교를 세워 34명의 학생을 교육시켰다고 한다. 가마을은 현재의 파주읍 부곡리(釜谷里)의 옛 이름으로서 마을 뒷산이 가마솥 같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파주지역문화연구소 이윤희 소장 설명)
^파주이야기에서는 ‘내고향 추억의 사진 – 파주생활편’을 6회에 걸쳐 연재할 예정이다. 이 곳에 게시되는 사진은 주로 파주시 홈페이지 사료관에서 발췌하였다.
^pajuiyagi
8번째 1970년대 문산주택가의 사진의 사용허락을 받을 수 있을까요?
8번째 사진은 문산 하동에서 찍은 사진같습니다. 멀리 산꼭대기에 보이는 것이 문산동중이고 사진 촬영자의 위치에서 그대로 뒤로 10미터쯤 우측 50미터로 가면 문산 임월교가 있는 곳같습니다. 옆의 하수도가 덮는 공사가 되지 않은걸로 보아서 1976년 이전 같고요. 사진에 나온 학생들은 체격으로 보아 중학생 같은데 모자의 띠가 없는것으로 보아서 문산에 사는 학생들이라면 문산북중에 다니던 학생입니다.
문산주택가 사진 사용은 가능합니다. 내고향 ‘추억의 사진-파주생활1편’은 파주시 홈페이지 사료관에서 발췌한 내용으로 출처가 표시되면 가능하다고 안내를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