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 대 년 –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은 러닝타임 131분 내내 이렇게 묻는 것 같았습니다. “이 수직적 공간에서 당신의 위치는 어디냐”고, “당신은 이 모순을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말입니다. 지하, 반지하, 1층, 2층 등 공간과 그것을 연결하는 계단을 통해 어느 사회나 안고 있는 계층, 계급간 갈등과 모순을 리얼하게 보여주는 ‘기생충’은 […]
Author: wantdo
사심가득 – 나팔꽃2
-김 대 년 – 나팔꽃에는 이런 슬픈 전설이 있습니다. 『 어느 마을에 그림을 아주 잘 그리는 화가가 살고 있었다. 화가에게는 매우 아름답고 착한 아내가 있었다. 그 소문을 들은 탐욕스런 영주는 화가의 아내를 취하려 했으나 뜻대로 되지 않자 감옥에 가두어 버렸다. 화가는 아내를 풀어 달라고 애원을 했지만 소용이 없었다. 결국 […]
사심가득 – SK 와이번스 로 맥아더(로맥)
– 김 대 년 – 한국프로야구(KBO) 용병 중 가장 인상 깊은 별명을 가진 선수는 SK 와이번스의 ‘제이미 로맥’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2017년 SK에 입단해 홈런을 펑펑 쏘아 올리며 얻은 별명이 ‘로 맥아더 장군’입니다. 인천을 연고로 하고 있는 SK 와이번스 였기에 그 절묘한 네이밍에 박수를 치며 웃었던 기억이 납니다. 2019년 올스타 […]
사심가득-추억의 문산국민학교 시절(1)
– 김 대 년 – 이제는 낯선 이름이 되어버린 ‘국민학교’는 ‘초등학교’의 옛 이름입니다. 소학교(小學校)로 불리웠던 초등교육과정을 1941년 일제강점기 때 국민학교로 바꾸었죠. 역사바로잡기 차원에서 김영삼 대통령 문민정부 시절인 1996년에 지금의 초등학교로 개칭하였습니다. 어두운 역사가 드리워진 ‘국민학교’지만 그 시절 학교를 다닌 세대에게는 아련한 기억과 정겨운 추억이 담겨있는 이름이기도 합니다. 지금도 나에게는 엄마 […]
사심가득-‘한반도 평화대교’를 꿈꾸다
– 김 대 년 – 파주 오두산 통일전망대에서 임진강 건너 마주 보이는 북한 땅이 바로 장단면입니다. 6.25전쟁으로 인한 분단 전에는 우리 땅이었기에 썰물때는 종아리를 걷고 임진강을 오갔다는 우스개 소리가 전해지고 있지요. 건너편 강가까지는 직선거리 약 2.2km, 걸어서 20여분 거리밖에 안됩니다. 남북협력사업의 상징 개성공단이 손에 잡힐 듯 보이고, 그 너머에 바로 […]
30년동안 이어진 북티즌이 있다
파주에서 30년 이상 독서토론을 이어 오는 모임이 있다. 그들은 남들에게 내세우지도, 또 밖으로 요란하지도 않게 오랜 세월을 책과 토론만으로 모임을 유지해 왔다. 30년 전에 10여명의 회원들로 시작되었고 지금도 10여명이 활동하고 있다. 그들 중 1/2은 올해 기준으로 30년이 넘는다. 강산이 3번이나 변했다고 하지만 그들 모임은 여전하다. 그들이 여전하다는 것은 한 달에 […]
사심가득 – 나팔꽃1
– 김 대 년 – 지난해 나팔꽃씨를 받아 볕이 잘 드는 곳에 심었는데 영 소식이 없다가 어느날 보니 수줍게 연한 싹을 틔웠네요. 옛날 시골에서도 흔히 볼 수 있었던 나팔꽃은 언제 보아도 정겨운 꽃입니다. 어렸을 적엔 정말 꽃잎을 따서 불면 나팔소리가 나는 줄 알았습니다. 아침 일찍 꽃을 피워 인사를 건네기에 […]
사심가득 – LG 트윈스 한선태
– 김 대 년 – 오늘 토요일 자 신문에 LG 트윈스 새내기 투수 한선태(25세)를 소개하는 칼럼이 게재되었습니다. 작년 9월 드래프트에서 LG에 마지막 10순위로 지명되었고, 올해 데뷔해 이제 겨우 4경기를 치른 신인에게 이목이 쏠리는 것은 프로야구 첫 비선수 출신 1군 경기 출전 기록을 세웠기 때문입니다. 비선수란 초·중·고 야구부를 전혀 거치지 […]
파주시 인사발령 -2019년7월8일자
파주시는 7월8일자로 2019년 상반기 정기 인사를 시행 하였다. 연번 소속 직급 성명 발 령 사 항 분류 1 기획재정국 지방서기관 한천수 자치행정국장에 보함. 전보4급 2 도시균형발전국 도시재생과 지방행정사무관 이수호 지방서기관에 임함. 기획재정국장에 보함. 승진4급 3 문화교육국 문화예술과 지방행정사무관 김순태 지방서기관에 임함. 경제국장에 보함. 승진4급 4 보건소 건강증진과 지방보건사무관 김순덕 지방기술서기관에 […]
사심가득 – 시집 삽화를 그리다
– 김 대 년 – 제가 근무했던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사무총장실 벽면에는 선배이신 역대 사무총장님들의 사진이 걸려있습니다. 사무총장 시절, 선배님들의 사진 속 얼굴을 대하며 무언의 대화를 나누는 버릇이 생겼는데 어려운 결단을 내릴 때 유독 이 분의 사진 앞에 많이 섰던 기억이 납니다. 지금은 유명시인이 되신 이 분의 이름은 이기선~! 중앙선거관리위원회 14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