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악산에는 조선중기 의적이라고 불리던 임꺽정이 관군을 피해 숨어 있던 굴이 있어 임꺽정봉이라고 부르는 곳이 있다. 아마 임꺽정이 양주 출신이라 황해도를 중심으로 활동하면서 산이 깊고 쉽게 피할 수 가 있어 감악산으로 피신하게 되었을 것이다. 임꺽정 말고도 이 곳 감악산으로 숨으려는 사람이 역사에 또 등장한다. 그 중 고려시대 김부식의 아들인 김돈중과 조선 […]
자유의 다리, 그 진실을 알고 싶다
자유의 다리는 문산읍 마정리 임진각 광장 앞 망배단 뒤편에 놓인 길이 83m, 폭 4.5~7m, 높이 8m인 목재 다리로 1953년에 한국전쟁 포로 12,773명이 자유를 찾아 귀환하였기 때문에 명명된 다리이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1952년 3월에 촬영된 가설교를 근거로 지금의 자유의 다리는 관광용으로 만들어졌다고 주장한다. 본래의 자유의 다리는 임진강을 횡단하는 목조 가설교로서 1953년 […]
고려시대 국립호텔 혜음원지를 찾아서
지난 겨울에는 몹시 가물어서인지 3월이 되었지만 봄의 새싹이 보이지 않는 화사한 날에 서울 시립묘지 근처 광탄면 용미리에 있는 고려시대 국립 숙박시설인 혜음원지를 찾았다. 이 곳은 고양시와 파주시 경계 부근으로 서서울 골프장 아래 쪽에 위치해 있으며 옛날 서울-광탄-임진강 나루-개성-평양을 오가는 국도1호선이라 할 수 있는 도로에서 3~4백미터에 동쪽방향에 위치한다. 보낸 사람 […]
파주의 풍경을 찾아서 2
-파주지역 저수지중 공릉저수지 플래시 영상- 보낸 사람 .동영상자료
자유로의 고려통일대전을 찾아서
자유로에서 문산방향으로 가다가 오두산전망대 근처 파주NFC(국가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 위쪽으로 한식 목조 기와 건물이 길게 늘어진 곳이 보인다. 이 곳은 고려의 태조왕건과 고려역사 475년의 충신과 공신들의 위패를 모시게 될 고려 통일대전이다. 보낸 사람 관광명소 자유로를 통행하면서 가끔 한식 건물에 대하여 궁금해 하였다가 최근에 공사가 마무리 되어 간다는 소식을 듣고서 장마가 끝나고 해가 […]
쿠데타의 본거지 임진강변의 덕진산성
날씨에 맞추어 사람의 목소리와 움직임도 닮아 가는 것처럼 흐린 날씨이어서인지 일요일의 아파트는 아무도 없는 듯 조용하다. 비가 온다고 하여 답사를 다음으로 미루려다 한 달 전부터 마음먹었던 일이라 등산화를 신고 덕진산성을 찾아 출발하였다. 멀리 보이는 민통선의 침엽수들은 봄기운이 물들어 가는 것이 느껴지고 임진강물이 바람에 찰랑거리는 것을 보자 묵은 겨울을 보내는 것처럼 […]
6백년 역사의 오류가 있는 고려벽화묘
유난히 무더웠던 여름 끝자락에서 세월을 보내는 아쉬움과 함께 역사의 발자취를 찾는다는 설레임 속에서 간간히 떨어지는 빗방울 맞으며 국도37호선을 달린다. 작년 12월에 대법원에서는 청주한씨문열공파종중의 분묘기지권 확인에 관한 항소를 기각 판결하므로서 그동안 청주한씨 한상질 묘로 관리해오던 고려벽화묘가 안동권씨창화공의 묘소로 바뀌게 되었다. 내가 서곡리 고려벽화묘를 답사하게 된 것은 중등 교과서에서 벽화의 주인공으로 […]
장희빈을 밀어 낸 소령원을 찾아
봄 볕이 화사한 토요일에 조선시대 21대 영조대왕의 생모인 숙빈 최씨의 제사가 광탄면 영장리 소령원에서 있었다. 작년까지는 전주이씨 종친회 파주분원에서 제례를 맡아서 봉향하였지만, 올해부터는 전주이씨대동 종약원에서 제례를 지내기로 하였다고 한다. 보통 유교적인 관습에 따라 일반인의 제사는 자시(밤 11시 ~ 새벽1시)에 지내고 정승 이상의 벼슬을 한 계층만 낮에 제사를 지낸다고 한다. 소령원은 […]
백성에게 의술을 다한 허준 선생묘를 가다
강원도 산자락에 큰 불이 난 다음날과 어제 내린 봄비로 민통선 안의 산과 들에는 새싹들이 움터 곳곳에 연두색이 물들여 지는 날 진동면 하포리 산 129번지에 있는 허준 선생의 묘를 찾았다. 허준 선생을 일대기로 한 1999년도의 이은성 작가의 소설 동의보감은 3백만부 이상 팔렸고 1999년11월부터 MBC- TV에 방영된 최완규 극본. 전광렬, 황수정 주연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