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 대 년- 지금 미스터트롯 TOP7 ‘영탁’을 그리고 있는데 잘 진행이 안되네요. 그림 중에 가장 어려운 것이 인물화인 것 같습니다. 조금만 펜선, 붓선이 빗나가도 다른 얼굴이 되니까요. 장맛비가 온 뒤라 날씨도 쾌청해 기분전환도 할겸, 남북한 땅이 모두 내려다 보이는 ‘양요당8경’의 현장인 한록산에 다녀왔습니다. 현재의 남북상황은 답답하기 그지없는데 임진강과 한강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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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심가득 – 미스터트롯 TOP7-김호중
-김 대 년- “무조건 우리 호중이 잘돼야 해요” “호중씨 얼굴 잘 그려 주세요. 볼살이 너무 통통해요” “트바로티가 최고예요. 제겐그냥 희망 자체예요” 갤러리 모퉁이에서 김호중 가수님 얼굴을 그리며 들었던 많은 이야기중 일부입니다. SBS TV ‘스타킹’ 출연을 기억하시는 팬들도 있었고, 2013년 개봉한 영화 ‘파파로티’의 실제 주인공이 김호중이었음을 화제로 올리며 응원하는 팬들도 계셨습니다. […]
갤러리 사심가득(2) – 응(2)
– 김 대 년 – ‘갤러리 사심가득’의 슬로건을 ‘응’으로 정한 후 ‘응’에 담겨있는 다양한 표현과 의미를 찾느라 분주한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깊은 관심을 기울이다 보니 의외로 ‘응’이 갖고 있는 세계가 깊고 높고 넓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오늘은 첫 번째로 안진영 시인의 ‘응’을 감상하며 ‘응’의 참맛을 느껴보도록 하겠습니다. 응 (안진영) 해질 […]
사심가득 – 손주의 ‘곤충배틀’
– 김 대 년 – 제겐 손주가 넷이 있습니다. 모두 자기만의 재능이 뛰어나 하루가 다르게 성장하는 모습을 보노라면, 세상의 모든 시름을 잊게 합니다. 제가 연재하는 인스타그램 ‘사심가득’ 그림을 본 둘째 손주가 뜻밖의 제안을 해 왔습니다. 요즘 ‘곤충대결 이야기’에 푹 빠져 있는데 할아버지와 함께 자기가 지어낸 이야기를 인스타그램에 연재하고 싶다는 것입니다. […]
사심가득 – 삼남매
– 김 대 년 – 저는 외아들이고, 위로 누님이 두분 계십니다. 우리 삼남매는 파주시 문산읍 내포2리 오목동에서 태어나 자랐지요. 큰누님은 착하디 착한 성품에 알뜰살뜰 살림꾼으로 평생을 사셨고, 작은누님은 미술, 옷 양장(洋裝), 미용 등에 뛰어난 재능을 가지고 계셔 항상 바쁜 삶을 살아오셨습니다. 저도 퇴직을 한 연령이 되다 보니 나이 차이가 […]
사심가득 – 파주, 파주사람들(1) – 전복동
– 김 대 년 – 지극히 선량한 사람을 일컬어 ‘법 없이도 살 사람’이라고 하지요. 이덕완 시인께서 진행하는 ‘두근두근 인문학’ 강의에서 함께 공부하시는 파주시민들이 모두 그러합니다. 파주사람들의 삶을 이야기하는 코너를 새로 시작하며 먼저 ‘전복동’씨를 소개할까 합니다. ‘전복동’씨는 사심가득 22번째 ‘인삼꽃’에서 잠시 말씀 드렸던 분인데, 당시 적성면 객현리 자택을 방문하였을 때 […]
사심가득 – 이화상점
– 김 대 년 – 시집 간 누이의 신혼 살림집을 방문했을 때 이런 느낌일까요? 정갈하고 아기자기하고, 구석 구석에 사랑이 몽실 몽실 피어오르는 집 ….. 최근 일 년만에 종로구 이화동 벽화마을에 있는 ‘이화상점’을 다녀 왔습니다. 일 년전 이맘때는 40년 공직생활 마감을 코앞에 두고 있던 시점이었지요. 당시 여러 상념으로 흔들리고 있던 제게 […]
사심가득 – 내가 만난 大韓國人(2) – 아티스트 장나라(1)
– 김 대 년 – 제가 그녀의 존재를 안 것은 2001년이었습니다. 당시 장나라씨는 가수 겸 탤런트로 갓 데뷔한 만 스무살이 채 안된 때였고 저는 나이 40을 훌쩍 넘긴 늦깎이 행정사무관으로서 처음 중앙부서에서 홍보 업무를 담당한 때였습니다. 당시 관공서에도 제대로 된 스타마케팅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던 저는 신인 중에서 ‘공명선거 홍보대사’ 가능성이 […]
사심가득 – 두근두근 인문기행(2) – 보광사 ‘목어’
– 김 대 년 – 1천 1백 25년 전인 신라 진성여왕 8년(서기 894년)에 창건된 천년고찰 보광사는 파주 광탄면 영장리에 위치해 있습니다. 이후 영조대왕이 어머니 숙빈 최씨의 영혼을 모시는 절로 삼고 크게 중건하면서, 몇차례 보수를 거쳐 오늘에 이르고 있다고 합니다. 숙빈 최씨는 ‘사심가득’ 스물한번째 이야기로 소개한 ‘동이’를 말합니다. 보광사는 소개할 것이 […]
사심가득 – 영화 ‘힘을 내요, 미스터리’
– 김 대 년 – 추석 연휴 감상할 영화로 웃으러 갔다가 울고 나온다는 ‘힘을 내요, 미스터리’를 선택했습니다. 영화 ‘7번방의 선물’같은 감동을 기대했던 것이 무리였는지, 신파와 동화의 어색한 만남이 시종 반복되어 상영 내내 한국형 감동코미디의 한계를 극복하지 못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백혈병 소녀 ‘샛별’을 열연한 신인배우 ‘엄채영’의 발견은 뜻밖의 소득이었죠. […]